거더 횡변위 원천적 해결
전국 지자체, 지방청 설계 반영 활성화

 

▲(주)대련건설의 '강관가로보 공법' 적용 현장
▲(주)대련건설의 '강관가로보 공법' 적용 현장

콘크리트 거더 가설 시 발생하는 횡변위 문제를 강관가로보의 길이 조정만으로 해결한 기술인 ㈜대련건설의 ‘강관가로보 공법’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980호로 지정되면서 전국 지자체 및 지방청 교량거더 현장 적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미 한국도로공사는 다양한 현장에 '강관가로보공법'을 적용하는 등 이 기술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

특히 PSC I형 거더의 경우 시공 중 횡방향 불안정성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었다.

▲'강관가로보 공법'의 구성요소
▲'강관가로보 공법'의 구성요소

교량거더 하중과 다수의 크고 작은 지진들은 거더의 전도, 낙교에 대한 안전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콘크리트 거더교의 상부하중 횡분배, 상부슬래브 시공전 거더 전도방지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하는 중간가로보의 빠른 시공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재래식 가로보(거푸집+동바리)는 거푸집 설치, 해체 등의 공정이 복잡하여 그 기능을 발휘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강관가로보 공법’의 경우 현장타설 재래식 가로보의 설치공정에서 발생하는 거푸집 및 동바리의 설치ㆍ해체 작업을 생략해 고소작업의 안전성과 공기단축을 가능하게 한다. 

대련건설에 따르면 공기를 기존 공법보다 최대 87% 가량 단축할 수 있다.

 ▲강관가로보 공법의 성능 효과
 ▲강관가로보 공법의 성능 효과

대련건설의 ‘강관가로보’ 공법은 자체의 길이조정 기능이 있으므로 거더 설치후에 거더의 횡방향 오차를 수용할 수 있어 즉시 가로보 설치가 가능하여 거더의 전도, 낙교 등에 대한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콘크리트 거더의 측면에 매입되는 플레이트와 앵커볼트로 구성된 연결부, 암나사와 수나사로 구성된 스크류부 및 강관부로 이루어진 강관가로보이다.

콘크리트 거더의 제작 및 가설시 발생하는 횡변위를 공장 제작된 강관가로보의 길이 조정 만으로 보정할 수 있다. 

㈜대련건설의 편명철 대표는 “그동안 수년간 ‘강관가로보공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실적을 쌓아왔다”라며 “이제 건설신기술 지정을 통해 명실공히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므로 그동안 도로공사에 국한했던 설계영업을 전국의 지자체와 국토지방청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관가로보 공법 시공 순서
▲강관가로보 공법 시공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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