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제거 탁월
국내 최고 자동화 시설 한몫

▲(주)데코페이브의 조달우수제품인 '공기정화블록'
▲(주)데코페이브의 조달우수제품인 '공기정화블록'

요즘 들어 황사 현상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기 중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공기정화블록’이 주목받고 있다.

미세먼지는 화석연료의 연소 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NOx)이 대기 중의 암모니아 등과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형성된 2차 오염 물질이다. 

현재 국내 블록 업계에서 ‘공기정화블록’을 생산하는 업체가 몇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업체가 ㈜데코페이브(대표: 박문석)이다.

㈜데코페이브의 제품인 ‘공기정화블록’은 지난해 6월 조달청의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서 그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데코페이브의 ‘공기정화블록’은 기존의 업체가 제조하는 방식인 도포방식이 아닌 제품 공정에서 혼합믹싱 방식을 적용한 블록이다.

따라서 마찰에 의한 마모, 충격 등으로 인한 효과 감소를 보완해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공기정화블록의 질소산화물 제거 과정 원리
 ▲공기정화블록의 질소산화물 제거 과정 원리

‘공기정화블록’은 ㈜데코페이브에서 개발한 광촉매 소재를 적용시킨 제품으로 제품 표면(6mm)에 블록 제조에 필요한 기본 원재료들과 함께 혼합되어 제조되었다.

광촉매 소재는 태양으로부터 조사되는 자외선에 의해 반응성을 가지게 되는데, 주변에 존재하는 물분자(H2O)와 산소분자(O2)가 강력한 산화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물분자와 산소분자가 가지는 산화력은 미세먼지 주성분인 질소산화물을 무해물질로 분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ISO 22197-1 시험법에 따라 제작된 장치를 이용하여 당사의 공기정화블록의 질소산화물 제거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약 8.2% (3.0μmol)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말형 TiO2는 초미립자의 분말 소재로 원료 배합 시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면 바인더와 결합력이 약화되어 제품 표면 강도를 감소시킨다.

그러나 광촉매 소재로 특정입도를 가진 플라이애쉬와 TiO2를 결합하여 사용할 경우 상호보완작용으로 인해 제품 표면 강도를 강화시킨다. 

또한 플라이애쉬의 포졸란 반응으로 인해 장기강도가 강화된다.

광촉매 소재 내 TiO2의 특징 중 하나는 초 친수성 즉, 물과의 접촉각이 낮다. 

▲공기정화블록 시공사례 사진 모음
▲공기정화블록 시공사례 사진 모음

그로 인해 우천 시 빗물이 제품 표면에 빠르게 흡수하여 지반으로 침투시킬 수 있다. 

이러한 공기정화블록을 투수 블록 제품으로 제조할 경우, 투수율을 증진시킬 수 있다.

현재 ㈜데코페이브의 ‘공기정화블록’은 투수성 1등급과 2등급의 기준에 맞춰 생산이 가능하다.

유지관리 면에서도 탁월하다.

광촉매 소재인 TiO2는 친수성이 높은 소재로 제품 표면에 음료, 담배연기, 폐기름,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부착되었을 때, 빗물에 의해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자기정화기능(Self-cleaning)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존 보도블록의 경우, 시공 후 1여 년의 시기가 지나면 먼지, 껌, 음료 등에 의하여 제품 표면의 오염 정도가 심해져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유지관리 비용이 많이 발생된다. 

그러나 공기정화블록의 경우 앞서 언급한 TiO2의 자기정화기능으로 인해 교체시기를 증가시킬 수 있어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된다.

이런 ‘공기정화블록’의 기능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데에는 ㈜데코페이브가 보유한 현대적인 시설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첨단 설비로 공장을 설립한 ㈜데코페이브에는 공장을 견학하는 발주처와 업계 관계자 발이 끊이질 않는다.

㈜데코페이브는 4차 산업혁명인 스마트시대에 발맞춰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했다.

후방 골재투입부터 포장에 이르는 전 공정에 100%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기존 4인 1조 체계에서 2명의 인원만으로 공장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굴뚝산업에서는 이례적인 100% 공정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향후 ㈜데코페이브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전체 장비의 조작이 가능한 컨트롤룸이 마련되어 하나의 컨트롤룸에서 전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운용 편의성도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Rotho사의 양생실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최대의 양생시스템을 보유한 스마트팩토리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특히 독일 MASA의 기계를 도입해 안전과 환경을 비롯한 전 분야를 EU 기준으로 설계했다.

㈜데코페이브의 박문석 대표는 “국내 블록 산업도 업체들의 제살깍기식 덤핑 수주보다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제대로 값을 받는 구조로 변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에 관심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고 자동화설비 시스템으로 운영중인 (주)데코페이브 공장 전경
▲국내 최고 자동화설비 시스템으로 운영 중인 (주)데코페이브 공장 전경

 

저작권자 © 국토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